8. 광고 네트워크와 흥정 하는 팁 (for Publishers)

(이 글은 광고로 수익화 하는 매체사/개발사/퍼블리셔를 위한 글입니다.)

해외 광고 네트워크사는 아무에게나 MG 단가(minimum guaranteed) 딜을 주지 않는다.  또한 먼저 MG를 요구하는 것도 그리 보기 좋은 처세는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딜(deal)을 받아 낼 수 있을까? 네트워크 사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지고 딜 을 제안하는 것이고 한국 지사 담당자는 본사와 협의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네트워크사의 한국 지사 담당자를 나 대신 딜을 흥정해 줄 아군으로 생각하라. 그(녀)가 양사 간의 입장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딜을 제안할 것이다. 이러한 여러 딜 들을 가지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하루 매출 $500 정도면 관심을 끌 수있는 최소한의 수준이다. 네트워크사 입장에선 gross 매출 기준 $1,000, 한달에 $30K 정도이다.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먼저 연락을 하면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먼저 연락이 오도록 만들자.

먼저 연락이 오도록 만들어라

광고 트래픽을 갑자기 한 업체에 보내보라. 5~7일 정도면 충분하다. 보통 네트워크사에서 이를 알아 차릴 것이다. 그 후 트래픽을 꺼라. 그러면 100% 연락이 먼저 올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있다. 한 업체에 광고 트래픽을 몰아 보내면서 각각의 효율 분석을 해 놓아라. 네트워크사들과 미팅시에 용이하게 사용 될 것이다.

밀당해라

여러 네트워크의 제안을 검토해 봐야한다. 다른 네트워크사에게 제안을 슬쩍 흘리기도 하고 더 좋은 제안을 먼저 요구 하기도 해라. 네트워크사에서는 마진을 줄이더라도 당신과 일 하기를 원한다. 솔직하게 다 말 해주는것이 네트워크사 입장에서도 일하기가 더 수월하다.

제대로 비교해라 (개발사가 가장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총수익 비교 – 광고 네트워크 끼리 상호 작용을 한다. 그래서 eCPM 비교보다는 네트워크의 순위 조정 후 총 수익을 비교 분석 해야한다. 또한 eCPM만 비교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사의 꼼수에 넘어갈 수 있다. 낮은 단가 국가 광고 서빙을 안 하는 방법, 광고 반응률이 낮은 유저에게 광고 서빙을 안 하는 방법, 하루 노출 빈도를 줄여 단가를 높이는 방법 등등 개발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는 꼼수가 존재한다.

국가별 eCPM 비교 – 반드시 국가별 eCPM을 비교해 보길 바란다. 국가별 광고 단가는 천차만별이다. 전체 overall eCPM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단가가 낮은 국가의 광고 물량이 많은 광고 네트워크사는 더 좋은 네트워크이지만 오히려 eCPM이 낮은 네트워크로 보여질 수 있다.

결정의 이유를 설명해주어라

객관적인 분석 후 업체를 선택 햇다면 솔직하게 왜 이 특정 업체와 일을 하기로 했는지 말해 주어라. 그래야 쉽게 수긍을 하고 윗 분들에게 보고 할 때도 면이 선다.

너무 영악하다고 생각 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생존의 문제이고 네트워크사는 실적의 문제이다. 당신은 인디 개발사이고 네트워크사는 매출 수천억원의 중견 기업이다. 수익 배분률도 높게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