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아내가 준 교보문구 1만원짜리 쿠폰으로 미니미니북 세 권을 샀다. 그 중 하나를 집어 든게 이 책이다.
남주 베르테르는 예술가이다. 또 그 만큼의 많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기쁨도 남들보다 크게 느끼고 슬픔도 마찬가지이다. 샤르로테 또는 로테라고 불리는 여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롯데 브랜드와 동인이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회장도 샤르로테에 빠졌었나보다. 나폴레옹, 마오쩌동 등도 이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만큼 매력있는 로테를 비롯한 베르테르와 알베르트라는 현실적인 관계의 다이나믹을 보여준다.
1774년에 발행된 이 책은 그 당시 유럽 전 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리고 3000명이 이 책을 읽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 때는 지금과 다르게 개인의 감성을 표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고 남들의 감성을 접할 경로도 없었나보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자살 이라는 엄청난 감정을 표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설레이는 여자 로테, 우직한 남편 알베르트, 그리고 감성적인 집착남 베르테르 모두 선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현실적이고 독자들에게 더 와 닿았던것 같다.